NC vs 삼성
NC 다이노스가 4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4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토요일 경기를 치른다. NC는 잠실에서 선두 LG를 2점 차로 제압하며 시리즈 우세를 확정했다. 라일리가 지난 10일 KT전에 이어 또 한 번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도 안방에서 KIA에 12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NC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 삼성은 상승세 유지를 노린다.
쟁점
‘LG 잡고 분위기 반전’ NC, 로건 앞세워 연승 도전
NC 다이노스는 24일 잠실 원정에서 선두 LG 트윈스를 3-1로 꺾고 2연패를 마감, LG에 올 시즌 최초의 루징 시리즈를 안겨줬다. 라일리가 4회까지 안타 단 2개만 내주는 등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서는 서호철이 4회 결승 2타점 적시타 포함 3안타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날아난 뒤 9회 말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투입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전에는 로건 앨런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 자책점(ERA) 4.11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로건은 지난 23일 LG전에서 4⅓이닝 동안 6탈삼진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분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그러나 한화전 부진(2이닝 6실점)을 털어내고 LG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LG는 25일까지 리그 1위 출루율(0.372), 장타율(0.412)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라일리의 호투, 서호철의 부활은 반갑지만 여전히 타선의 꾸준함이 필요하다. 삼성을 상대로 전날 승리 기운을 이어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득점 폭발’ 삼성, 디아즈-김영웅 앞세워 3연승 조준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K홈에서 선발 전원 안타 등 막강 화력을 뽐내며 KIA 타이거즈를 17-5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고, 부진 탈출을 노리는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1회 선제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으며, 김영웅 역시 2루타와 1타점 3루타로 부활 신호탄을 쐈다. 특히 6회에는 박병호의 솔로포 등으로 한 이닝에만 8점을 쓸어 담는 응집력을 선보이며 타선이 완벽히 살아났음을 증명했다.
NC전에는 최원태의 출격이 예상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ERA 5.84로 부침이 느껴지는 최원태는 지난 23일 KIA전에서 5⅓이닝 5탈삼진 7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3승 무패 ERA 3.42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2023년에는 1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ERA 20.25로 크게 흔들렸다.
디아즈, 김영웅으로 가세된 화력에 마운드에 안정감까지 생긴다면 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뜨거운 방망이가 NC 마운드마저 삼킬지 지켜볼 일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81승 8무 106패로 NC의 열세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도 NC가 6승 10패로 밀렸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2승 3패, 삼성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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