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월요일 밤 투광등 아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턴

이번 주 월요일 밤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데, 잉글랜드의 두 거물이 순위를 끌어올리려 한다.

주말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위에 있으며, 누구와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이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굉장히 비참한 성적을 거둔 뒤 확실히 발전을 보이고 있거나 최소한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막바지에 동점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할 만하지만, 어떤 이들은 막바지까지 이들이 리드하고 있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반면 에버턴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들면서 새로운 홈 구장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은 9번의 경기에서 두 번째 승리였을 뿐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되는데, 올드 트래포드의 불빛 아래에서 두 팀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쟁점

A매치 휴식기와 연속 원정 경기가 열렸다는 것은 이번 경기가 거의 한 달만에 맨유가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했으며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브라이언 음뵈모는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것을 아쉬워하며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이어가려 할 것이 분명하다.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아르메니아라는 약체를 상대로 포르투갈이 압승을 거둘 때 페널티킥 두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이 기량을 이어가려 할 것이다.

잭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 에버턴의 스타 잭 그릴리쉬는 머지사이드에서 대활약하며 주춤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에버턴의 관심은 대부분 새로운 대표 선수에게 향해 있는데, 1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한 잭 그릴리쉬는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3-14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9개월 동안 감독직을 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팀의 주장인 시무스 콜만을 다시 출전시킬 수 있다고 암시했다.

몇 주 전 그는 아일랜드 공화국에 이 베테랑 풀백을 더 자주 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37세의 선수는 포르투갈과 헝가리 전에 선발 출전해 두 번의 승리를 가져왔고 월드컵 본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콜만에 대한 낭만적인 이야기를 한 뒤, 그가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전적

맨유가 뉴턴 히스로 불렸던 1892년 첫 맞대결 이후 이 경기는 잉글랜드 강팀 간의 전형적인 경기였다.

1980년대에는 오랫동안 에버턴이 우위를 점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에는 맨유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들은 96승, 에버턴은 71승이었으며 48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약 1년 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었을 때 맨유는 4-0 대승을 거두었는데, 마커스 래쉬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두 골을 넣었으며 이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그 경기 이후 그는 자신의 새 팀이 앞으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들이 두 달 반 뒤에 구디슨 파크에서 맞붙었을 때 그가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 맨유는 리그에서 고작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투지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최근 구디슨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 2-0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베토와 압둘라예 두쿠레는 에버턴이 앞서게 했지만, 맨유는 마지막 18분 동안 두 골을 넣었는데 페르난데스의 멋진 프리킥 득점과 마누엘 우가르테의 골이 나왔다.

두 팀이 2년 전 이 주말 경기를 치를 때와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점수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접전이었다. 맨유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현재 첼시)의 오버헤드킥이 있었는데, 그는 이후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고, 래쉬포드(현재 바르셀로나로 임대)의 페널티킥, 그리고 앤서니 마샬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넣ㅅ은 마지막 골 등이었다.

에버턴은 모든 대회에서 치른 최근 14번의 맨유 전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다.

2022년 4월 구디슨에서 열린 경기로, 앤서니 고든의 골로 두 팀의 승패가 갈렸고 결국 에버턴이 강등을 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