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풀럼
토트넘 홋스퍼가 11월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 FC와 2025-26 EPL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 원정에서 3점 차로 대패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반면 풀럼은 홈에서 선덜랜드를 1점 차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쟁점
토트넘, ‘북런던 더비’ 참패 후유증… 무너진 수비벽
토트넘은 지난 2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FC와의 EPL 12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전반 중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칩 슛으로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에베레치 에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미키 판더펜을 비롯한 수비진이 상대 침투 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이 만회 골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9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헌납하며 뒷문 단속에 실패했다. 올 시즌 홈 경기 성적도 1승 2무 3패로, 강등권 울버햄튼 다음으로 좋지 않다. 안방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수비의 핵’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두 드라구신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케빈 단소가 판더펜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풀럼전도 급조된 수비 라인으로 나서야 하는 셈. 고난의 행군은 현재 진행형이다.
풀럼, 빗속 혈투 끝 승리… ‘원정 무승’ 징크스 깰까
풀럼은 지난 23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선덜랜드 AFC와의 EPL 12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쏟아지는 폭우 속 홈 팬들 응원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쥔 풀럼은 알렉스 이워비, 해리 윌슨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 쇼에 막혀 고전했다. 그러나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사무엘 추쿠에제의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번 승리로 풀럼은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며 15위(4승 2무 6패)로 도약했다. 다만 안방과 원정의 성적 온도 차가 아쉽다.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치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는데, 이는 리그 내에서 울버햄튼과 함께 가장 낮은 원정 승점이다. 위안거리는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징계로 결장했던 미드필더 사사 루키치도 돌아와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홈 약세’ 토트넘과 ‘원정 약세’ 풀럼의 외나무다리 승부다. 풀럼이 토트넘의 헐거운 뒷공간을 공략해 시즌 첫 원정 승전고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49승 29무 15패로 토트넘의 절대적 우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토트넘의 열세다. 토트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주춤하다. 풀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토트넘이 1승 1무 3패, 풀럼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토트넘 2.20, 무승부 3.19, 풀럼 3.00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다.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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