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같은 도전, 나눠 갖는 희망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vs 리버풀

구단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을 위한 시간이 찾아오고 있는데, 평균의 법칙이 보여주는 저점에 매수해 고점에 파는 기술이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잉글랜드의 어떤 팀도 지난 5년 동안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보다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실제로 토니 블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팀의 실적은 도시에 있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정도였다.

이번 시즌에 드디어 한계를 드러내게 될까, 혹은 브라이턴이 또 엄청난 업적을 세우면서 프리미어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들게 될까?

쟁점

이 SBOTOP 전문가는 완전히 두 손을 들고 지난 시즌에 내가 틀렸다고 인정한다. 당시 나는 팀이 최고 수준의 선수와 재능 있는 감독을 잃은 뒤 1부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을 임명하면서 고전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는 브라이턴이 챔피언이자 우승을 향해 가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유(2), 토트넘(2)을 꺾었고 아스널도 두 번 저지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장크트파울리를 분데스리가 2 우승으로 이끈 뒤 3년 계약을 제안받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제 32세인 그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더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은 풀럼과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중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한번 최근 몇 년 동안 팀을 떠난 선수들(모이세스 카이세도, 벤 화이트, 마크 쿠쿠렐라, 레안드로 트로사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같은), 감독(그레이엄 포터,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핵심 코치진(댄 애쉬워스)를 생각해 보면 어떻게 이들이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올 여름에도 이 기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주앙 페드로마저 남해안을 떠나 첼시로 합류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그리스 출신의 젊은 선수 스테파노스 치마스와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려 한다. 후자에게 지급한 3천만 파운드의 금액은 선수에게 지출한 것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팀의 팬들은 또한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두 선수 카를로스 발레바와 얀쿠바 민테가 계속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주말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르코 실바 감독 하의 풀럼은 이들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었는데, 지난 시즌에 리버풀에 끔찍한 시간을 선사하며 3-2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여름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내는 데에 어려음을 겪어왔기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웠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만약 이 팀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주앙 팔리냐 같은 선수들이 여전히 남아있었다면 아마도 지난 두 시즌의 13위와 11위보다는 높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다.

실바 감독은 풀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크라벤 코티지에서의 미래에 관한 얘기를 아끼고 있다.

하지만 공격 가담력이 좋은 풀백 안토니 로빈슨, 호드리구 무니스(경기에서 꾸준함을 보일 때는 진정으로 위협적인), 해리 윌슨, 라이언 세세뇽, 요아힘 안데르센과 같은 선수들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리고 에밀 스미스 로우와 젊은 유망주 조슈아 킹과 같은 선수가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그렇게만 된다면 팀이 계속해서 잉글랜드 축구 1부리그의 중위권에 편안하게 자리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