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제주
수원 FC가 10월 25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제주 SK FC와 K리그1 2025 3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플릿 B 라운드의 첫 번째 경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수원이 밀리고 있다. 수원은 원정에서 전북에 2점 차로 완패하며 10위로 추락했다. 싸박 등이 분발했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제주도 대전 원정에서 2점 차로 패하며 11위를 지켰다.
쟁점
수원, 전북전 패배→10위 추락… 윌리안 공백 치명타
수원은 지난 1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킥오프 3분 만에 콤파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수원은 싸박, 루안 등 공격 자원들을 앞세워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의 정교함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16분 티아고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까지 헌납하며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10위(10승 8무 15패)로 내려앉으며 잔류 마지노선에서 밀려나 승강 플레이오프권에 진입했다. 후반기 윌리안 등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반짝 반등하는 듯했으나, 최근 ‘주포’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이에 득점 루트가 막히면서 승점을 쌓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어떻게든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윌리안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기존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제주, 10경기 무승 수렁… ‘초토화 중원’ 어쩌나
제주는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제주는 이탈로가 빠지며 사실상 중원이 초토화된 상태에서 4-1-4-1 변칙 전술을 가동해 대전에 맞섰다. 그러나 주민규,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 3인방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2실점한 제주는 후반 마사에게 추가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그나마 후반 36분 남태희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11위를 지키며 7월 23일 서울전 승리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김정수 대행 부임 후로 기간을 좁혀도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좋지 않다. 최하위 12위 대구(승점 27점)와의 격차가 5점에 불과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이렉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수원전에서 퇴장당한 이창민, 송주훈, 김동준 등 핵심 자원들의 공백이 경기력 저하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8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을 재정비하는 게 급선무다. 분투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을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7승 6무 10패로 수원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다. 제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무 4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수원이 2승 1무 2패, 제주가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