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울산
FC 서울이 7월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와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울산 홈에서 치른 1차전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안방에서 포항에 3점 차 대승을 거두며 3개월 만의 홈 승리를 신고했다. 기성용의 포항 이적 이후 성사된 첫 번째 ‘기성용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 반면 울산은 홈에서 리그 최하위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7주째 공식전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쟁점
‘레전드 이적’ 논란 잠재운 서울, 상승세 이어갈까
서울은 지난달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압도하며 4-1로 승리했다. 구단 상징과도 같은 기성용의 포항 이적이 결정된 뒤 팬들의 거센 비판 속에 치러진 경기였지만 서울은 전반 16분 제시 린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루카스, 둑스 그리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클리말라까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포항 오베르단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게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3월 29일 이후 3개월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전까지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린가드는 페널티킥 득점은 물론 둑스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새로 영입된 공격수 클리말라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기동 감독은 부임 뒤 처음으로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지휘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실력으로 응수했다.
내홍과 팬들 비판이라는 악재 속에 거둔 대승이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동아시안컵 휴식기 동안 속초에서 진행한 전지 훈련을 통해 새로 합류한 안데르손 등 선수단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7주째 무승’ 울산, 명가 재건의 발판 마련할까
울산은 지난 12일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대구 FC와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42일 만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울산은 후반 19분 이진현의 중거리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뒀던 후반 41분 또다시 세징야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클럽월드컵 3전 전패와 코리아컵 8강 탈락을 포함, 7주 동안 공식전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부진(2무 5패)에 빠졌다. 확실한 골잡이의 부재와 클럽월드컵에서 부상당한 엄원상의 공백이 뼈아프다. 새로 영입된 수비수 트로야크는 뒷공간 수비에 약점을 노출했고, 김영권에게 의존하는 수비 라인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순위도 6위까지 처지면서 선두 전북과의 승점 차는 15점까지 벌어졌다.
해답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말컹과 수비수 정승현에게 달렸다. 이미 검증을 마친 두 선수가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들어 공수 균형을 잡아주느냐가 열쇠다. 울산이 서울 원정에서 기나긴 무승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51승 60무 70패로 서울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무 2패로 서울이 밀리고 있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주춤하다. 울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이 2승 2무 1패, 울산이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서울 2.15, 무승부 3.16, 울산 3.12로 서울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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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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