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5경기 17골’ 프랑크푸르트, 뮌헨에 매운맛 보여줄까

프랑크푸르트 vs 뮌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0월 5일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리그 첫 맞대결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프랑크푸르트는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점 차로 승리하며 리그 3승째를 챙겼다. 뮌헨은 홈에서 브레멘을 4점 차로 완파하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쟁점

‘6골 폭풍’ 프랑크푸르트, 막강 화력으로 뮌헨 잡을까

프랑크푸르트는 지난달 28일 슈타디온 임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로빈 코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안스가르 크나우프, 요나탄 부르카르트, 파레스 샤이비, 잔 우준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코흐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후반 수비 집중력 부재로 4골을 연달아내주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13실점을 허용한 수비는 불안 요소다. 경기당 2골이 넘는 수준이다. 특히 홈에서 치른 2경기에서 1승 1패에 그쳐 안방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부르카르트, 우준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팀 컬러인 공격 축구가 ‘리그 최강’ 뮌헨을 상대로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뮌헨전만큼은 공격보다 수비 중심의 전술이 필요할지 모른다.

뮌헨, 압도적 ‘공수 밸런스’로 개막 6연승 도전

뮌헨은 지난달 27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뮌헨이 주도한 경기였다. 전반 22분 요나탄 타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골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케인은 후반 20분 한 골을 더 터뜨리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42분 콘라트 라이머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뮌헨은 리그 개막 후 5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원정에서도 2전 전승 무실점을 기록, 안방과 밖을 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5경기에서 22골을 넣는 동안 단 3골만 내주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케인은 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 중이다. 올 시즌 뮌헨 공격진의 파괴력이 역대급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술에 한층 안정감이 생기고, 조직력이 강화된 것도 고무적이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 독주 체제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는 뮌헨의 연승 행진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28승 24무 63패로 프랑크푸르트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밀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뮌헨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승으로 완벽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프랑크푸르트가 2승 3패, 뮌헨이 5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