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빠툼
포항 스틸러스가 11월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2(ACL2) 조별 리그 H조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태국에서 열린 1차전은 포항의 1-0 승리로 끝났다. 포항은 홈에서 탬피니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압도적 점유율을 등에 업고도 역습 한 방에 고전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빠툼은 홈에서 카야를 1점 차로 꺾고 2연승을 질주,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쟁점
‘빈공’ 해결 시급한 포항, 조 2위 수성 위기
포항은 지난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탬피니스 로버스와의 ACL2 4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72%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에도 탬피니스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은 포항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글렌 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끌려갔다. 이어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상혁이 오베르단의 굴절된 슈팅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 극적 동점을 만들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2위를 지켰다. 포항은 최근 공식전 흐름이 좋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다. ACL2 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최소 득점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믿을 구석은 ‘젊은 피’ 조상혁이다. 조상혁은 경기당 평균 8.5회의 슈팅과 3.9회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다득점이 필요한 시기”라며 공격진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경기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승리하면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지만, 패하면 3위 빠툼에 순위를 역전당했다.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골 잔치로 분위기를 뒤집어야 한다.
역전 노리는 빠툼… ‘K리그 징크스’ 탈출 도전
빠툼은 지난 6일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야 FC와의 ACL2 4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 포르나자리의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낸 빠툼은 6분 뒤 켄시로 다니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34분 수라차트 사리핌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포르나자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주장 차나팁 송크라신은 중원을 지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빠툼은 카야를 제물로 ACL2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확보, 2위 포항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자국 리그에서의 흐름도 다소 불안하다. 현재 태국 리그 5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2경기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 공포증’도 문제다. 역대 한국 팀 상대 전적이 1승 1무 4패로 절대적 열세다. 2022년 전남전이 K리그 구단을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다. 2023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원정은 조 2위 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빠툼이 K리그 징크슬 깨고,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포항이 1승으로 앞서고 있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빠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포항이 1승 3무 1패, 빠툼이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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