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vs 서울
대전 하나 시티즌이 7월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쳤던 두 팀이다. 대전은 울산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한 점 차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서울은 제주 원정에서 리드를 잡고도 한 점 차로 역전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쟁점
‘극장골 승리’ 대전, 울산전 상승세 이어갈까
대전은 23일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와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울산 공세에 고전하던 대전은 전반 42분 선제 실점 뒤 2분 만에 터진 이명재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김준범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김천을 밀어내고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전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2경기 연속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던 아픔을 완벽히 지우는 승리였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측면 수비수 이명재가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전역 후 복귀한 김봉수가 중원에서 안정감을 더하는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무승 탈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로써 대전은 7경기 무승(5무 2패)의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변수는 공격수 에르난데스의 부상이다. 울산전에서 의욕적으로 교체 투입됐지만, 20여 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극적 승리가 반전의 서막이 될지는 이번 홈 경기 결과에 달렸다.
‘제주전 3전 전패’ 서울, 분위기 반전 시급
서울은 2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 FC와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추가 시간 터진 조영욱의 동점골과 후반 12분 터진 수비수 박성훈의 데뷔골로 2-1 리드를 잡았으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좋은 흐름이 끊겼지만 긍정적 신호도 있었다. 깊은 부진에 빠졌던 공격수 조영욱이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중앙 수비수 박성훈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득점 루트임을 증명한 것. 조영욱은 이날 전까지 리그 18경기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교체 투입된 린가드, 안데르손도 서울의 후반 공격을 주도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주전에서 드러난 막판 집중력 저하는 김기동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원정 후유증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이번 원정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6승 22무 26패로 대전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대전이 앞서고 있다. 대전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서울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대전이 1승 4무, 서울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대전 3.28, 무승부 3.10, 서울 2.11로 서울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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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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