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vs 포항
FC 안양이 5월 23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포항 홈에서 열린 1차전은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양은 전주 원정에서 전북에 2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5월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안양은 포항을 상대로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라운드 홈에서 수원 FC를 2점 차로 제압하며 웃었다. ‘해결사’ 이호재가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쟁점
‘5월 무승’ 안양, 홈에서 포항 상대 반전 노린다
안양은 지난 1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한 안양은 후반 야고, 이민수, 김보경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토마스, 마테우스의 잇단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 없이 패배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위기의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겠다”며 포항전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근 리그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안양은 홈에서 포항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침묵했던 공격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12경기에서 1득점(3도움)에 그치고 있는 야고의 활약이 절실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미드필더 김정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과 교체를 반복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다. 다만 홈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부분이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끊고 득점력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안양은 올해 창단 최초로 1부 리그에 입성했다. 승격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다. 그렇다고 너무 뒤처져선 안 된다.
‘이호재 멀티골’ 포항, 원정서 상승세 이어간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K리그1 13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호재의, 이호재에 의한 경기였다. 전반 40분 김인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한 이호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드필더 오베르단, 왼쪽 풀백 이태석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건 뼈아팠다.
포항은 안양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 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호재의 발끝이 매섭다. 이호재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항은 지난 3, 4월 리그 8경기 동안 이호재가 터뜨린 3골에 힘입어 4승 3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해결사 자질까지 갖춘 ‘승리 요정’인 셈이다. 변수는 오베르단의 부재다. 박태하 감독은 신광훈, 김동진, 한찬희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해 오베르단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항은 ‘태하 드라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강한 뒷심을 뽐냈다. 올해는 다소 주춤하다. 끈질김은 포항을 대표하는 팀 컬러다. 안양전에서도 승리를 향한 끈기를 보여줘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패로 안양의 열세다. 안양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다소 아쉽다. 포항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안양이 2무 3패, 포항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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