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마드리드, 셀타 비고 상대 ‘3연승’ 도전… 귈러 또 일 낼까

마드리드 vs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가 5월 4일(현지 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RC 셀타 데 비고와 2024-2025시즌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0월 셀타 비고 홈에서 열린 1차전은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2-1로 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드리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헤타페를 1점 차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타 비고도 안방에서 비야레알을 3점 차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쟁점

‘리그 2연승’ 마드리드, 부상 병동 속 우승 경쟁 박차

마드리드는 지난 24일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 CF와의 라리가 3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대비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한 마드리는 헤타페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다 전반 21분 ‘신성’ 아르다 귈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토니오 뤼디거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쿠르투아는 헤타페의 소나기 슈팅 속 여러 차례 결정적 선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빌바오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질주한 마드리드는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최근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가 공격진에 합류하며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다비드 알라바,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등 주요 수비 자원들의 부상 공백은 여전한 부담이다.

리그 승리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셀타 비고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마드리드가 부상 악재 속에서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골 폭발’ 셀타 비고, 상승세 타고 베르나베우 원정

셀타 비고는 지난 24일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비야레알 CF와의 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6분 상대 수비수 에릭 바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한 게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전반 막판 페르난도 로페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셀타 비고는 후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추가골, 이아고 아스파스의 쐐기 골로 비야레알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홈 팬들에게 완벽한 승리를 선물했다.

셀타 비고는 최근 ‘리빙 레전드’ 아스파스의 노련함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상대 선수가 퇴장당했을 때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통계가 인상적이다. 셀타 비고는 최근 상대가 10명으로 싸운 6경기에서 4승 2무의 압도적 성적을 거두면서 단 1골만 내주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다만 이번 시즌 5번의 퇴장을 기록하며 징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은 불안 요소다. 안방과 비교해 원정 경기력이 다소 기복을 보인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상대 마드리드는 유럽 최강팀 중 하나다. 그것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원정 경기다. 쉽진 않겠지만 물오른 경기력과 전술적 유연함으로 반전을 연출하겠다는 의지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38승 6무 12패로 마드리드의 절대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5승으로 마드리드가 크게 앞서고 있다. 마드리드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주춤하다. 셀타 비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마드리드가 3승 2패, 셀타 비고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